전기요금 총괄원가와 SMP 격차 읽는 법
전기요금이 오르내릴 때 뉴스에 나오는 총괄원가와 SMP는 한 줄로 이어져요. 사는 값(원가)이 크게 오르는 동안 파는 값(판매단가)은 조금만 올랐다는 이야기예요.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자료(2023년 6월 등록)의 2017~2022년 수치로 이 구조를 풀었어요. 최신 값은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 원가정보에서 확인해야 해요.
1. 총괄원가란
연구원은 전기요금이 총괄원가 보상 원칙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해요. 총괄원가는 적정원가와 적정투자보수를 합한 값이에요.
- 적정원가: 전기의 생산과 공급에 드는 적정 비용으로 영업비용, 영업외비용, 법인세비용 등을 포함해요. 영업비용은 전력구입비, 인건비, 판매비와 일반관리비, 기타 경비로 나뉘어요.
- 적정투자보수: 요금기저에 적정투자보수율을 곱한 값이에요. 최근 적정투자보수율은 3~4% 수준으로 산정됐어요.
2. 비중과 규모
| 항목 | 내용 |
|---|---|
| 적정원가 비중 | 평균 97% |
| 적정투자보수 비중 | 평균 3% |
| 전력구입비 비중 | 총괄원가의 약 85% |
| 총괄원가 | 2017 |
| 2022년 총괄원가 | 104.9조 원(2021년 대비 37.7조 원 증가) |
2022년 증가분 37.7조 원 가운데 전력구입비가 35.9조 원이었어요. 증가분의 약 95%(35.9÷37.7)가 전력구입비였다는 뜻이에요.
3. 판매수입이 원가를 못 따라간 정도
전력판매수입은 전력판매량에 적용단가를 곱한 값이에요. 총괄원가 대비 판매수입 비중은 2017~2020년 평균 97%였다가 2021년 86%, 2022년 64%로 내려갔어요. 연구원 수치로 금액을 환산하면 다음과 같아요(비율이 반올림된 값이라 오차가 있는 어림 계산).
| 연도 | 총괄원가 | 판매수입 | 차이 |
|---|---|---|---|
| 2021년 | 약 67.2조 원(104.9-37.7) | 약 57.8조 원(×0.86) | 약 9.4조 원 |
| 2022년 | 104.9조 원 | 약 67.1조 원(×0.64) | 약 37.8조 원 |
차이가 1년 사이에 9조 원대에서 37조 원대로 커졌어요.
4. 도매가격 SMP와 판매단가
SMP는 System Marginal Price, 즉 계통한계가격으로 전력 도매가격이에요. 연구원은 SMP가 시장 상황을 더 직접 반영해서 판매단가보다 변동폭이 크고, 2022년 이후 SMP가 판매단가보다 높았다고 설명해요. 특히 2022년 7월 이후 차이가 더 벌어졌어요.
| 항목 | 2022년 7월 | 2022년 12월 | 증가 |
|---|---|---|---|
| SMP | 151.8원/kWh | 267.6원/kWh | 115.8원(약 76%) |
| 판매단가 | 132.6원/kWh | 140.4원/kWh | 7.7원(약 6%) |
7월에는 SMP가 판매단가의 약 1.1배였는데 12월에는 약 1.9배가 됐어요(151.8÷132.6, 267.6÷140.4). SMP는 총괄원가에, 판매단가는 판매수입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소라서 이 간격이 위의 원가와 수입의 차이를 설명해 준다고 연구원은 해석해요.
5. 소비자 요금은 왜 천천히 움직일까
연구원은 판매단가가 급격히 오르내리면 소비자에게 피해나 혼란을 줄 수 있어서, 도매가격 변동성이 커도 소매요금은 일정 수준 안에서 조정되어야 한다고 설명해요. 현행 체계는 연료비조정요금으로 연료비 변동분을 반영하면서 소비자를 보호해요. 실제로 도매가격이 오르던 2022년 상반기에도 연료비조정요금 최종단가는 0원이었어요.
6. 뉴스를 읽을 때 구분할 것
- SMP는 도매가격이에요. 우리 집에 적용되는 단가가 아니에요.
- 판매단가 132.6원이나 140.4원은 한전 월별 전력통계에서 가져온 전체 판매단가예요. 한전ON 요금표의 주택용 저압 단가(1구간 120.0원, 2구간 214.6원, 3구간 307.3원/kWh)는 계약종별과 구간마다 달라서 직접 비교할 수 없어요.
- 총괄원가와 판매수입의 차이가 곧 고지서 인상 폭은 아니에요. 소비자 요금은 정부 결정과 연료비조정요금 같은 제도를 거쳐 정해져요.
7. 핵심 정리
- 전기요금은 총괄원가(적정원가+적정투자보수)를 보상하는 원칙으로 정해져요.
- 총괄원가의 약 85%가 전력구입비예요.
- 2022년 판매수입은 총괄원가의 64%였고, 차이는 약 38조 원으로 어림돼요.
- 2022년 7~12월 SMP는 115.8원 올랐고 판매단가는 7.7원 올랐어요.